신성장 동력 찾기 나선 GS…“바이오 이어 이번엔 에너지”

중앙일보

입력 2021.09.29 11:32

GS그룹이 두번째 ‘더 GS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사진은 첫번째 바이오(BT) 분야에서 선발된 스타트업. [사진 GS그룹]

GS그룹이 두번째 ‘더 GS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사진은 첫번째 바이오(BT) 분야에서 선발된 스타트업. [사진 GS그룹]

GS그룹이 친환경 미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수소나 전기차 같은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다. GS그룹은 두 번째 ‘더 GS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을 다음 달 12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마무리된 바이오(BT) 분야에 이어 두 번째 테마로 열린다.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사업 계획서를 평가해 팀을 선발한 뒤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탄소 포집·활용과 순환 경제, 차세대 에너지 생산과 관리, 전기차와 수소 경제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이번에 선발되는 에너지 스타트업은 앞서 바이오 분야와 마찬가지로 GS그룹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향후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GS에너지 계열사의 발전소와 충전기 등 에너지 인프라를 이용하고, GS칼텍스 기술연구소에서 사업화를 시험한 뒤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선발된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6개사 가운데 친환경 항공 방제제 사업을 제안한 ‘잰153바이오텍’, 기능성 화장품 소재와 차세대 치료제 개발의 아이디어를 낸 ‘큐티스바이오’ 등 두 곳은 ‘대전 규제자유특구 블루포인트 투자펀드’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들어간다. 이 펀드는 지난해 12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BPP)가 조성한 것으로 ㈜GS가 30억원을 출자했다.

GS그룹이 두번째 ‘더 GS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사진 GS그룹]

GS그룹이 두번째 ‘더 GS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사진 GS그룹]

선발된 나머지 네 곳(루츠랩·뉴트리인더스트리·스페바이오·마이셀)도 GS그룹과 계속 사업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GS비욘드와 GS퓨처스도 미국의 에너지·환경 기술 상용화 업체인 클린테크그룹, 에너지 전문 투자펀드인 ETV와 함께 스타트업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GS그룹은 올해 들어 다양한 신사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GS는 지난달 통상 보톡스로 불리는 보톨리눔 톡신을 생산하는 휴젤의 지분을 인수했다. 2004년 그룹 출범 이래 처음으로 의료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것이다. GS칼텍스와 GS에너지는 카카오모빌리티에, GS리테일은 메쉬코리아·요기요에 각각 투자하며 플랫폼 기업과 협력에 나섰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디지털 기술이 접목한 친환경·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사업을 찾아야 한다”며 “스타트업과 협력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GS그룹의 투자 역량을 높이는 ‘뉴 투 빅’(New to Big) 전략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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