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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땅치고 후회할판…7년전 강남집 샀다고 파혼, 현 시세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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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 고준석TV에서 강남에 7년 전 신혼집을 구했다는 이유로 파혼당한 부부의 사연을 29일 소개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청담동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청담동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고준석TV에 따르면 2014년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은 약 3억원의 종잣돈을 기반으로 강남에 17평형 정도의 소형 아파트를 장만했다. 당시 시가는 약 6억원 정도였다. 당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60%였고, 회사원인 예비신랑은 사내 대출도 할 수 있어 계약할 수 있었다.

예비 신부의 반응은 의외였다. 어릴 때부터 자란 동네를 떠나 낯선 강남으로 가기 싫다며, 예비신랑이 상의하지 않고 결정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결국 파혼까지 하게 됐다. 채널 운영자인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사건건 다툼이 있었는데 이 일로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예비신부가 원했던 곳은 노원구 상계동, 하계동, 중계동, 월계동 지역이었다.

파혼 후 남성은 계약한 아파트는 그대로 유지했다. 얼마 후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 강남 아파트에 살림을 차렸다. 고 교수는 “현재 아파트의 시세는 18억 정도”라고 소개했다.

당시 예비 신부가 원했던 노원구 일대의 17평형 아파트는 약 6억~7억 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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