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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츠랩]좀 색다른 반도체주…'LG' 떼고 신사업 붙인다

중앙일보

입력 2021.09.29 07:00

반도체, 하면 삼성전자만 떠올리시나요? 오늘은 좀 다른 반도체주를 소개할게요. 바로 LX세미콘.

LX그룹을 아시나요? LG그룹에서 5개 회사가 분사해 만들었는데, 이 중 실리콘웍스가 이름을 LX세미콘으로 바꿨습니다. LX세미콘은 국내 1위 팹리스업체에요. 팹리스란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죠. 공장은 따로 없어서 TSMC 같은 파운드리에 위탁생산을 맡깁니다.

수많은 반도체 중에서도 LX세미콘은 주로 디스플레이구동칩, DDI를 합니다.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 CSOT가 고객사에요.

LX세미콘은 ‘반도체 공급 부족’ 특수 덕분에 깜짝 실적을 올렸어요. DDI 가격이 크게 뛰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도 주가는 8월부터 주춤합니다. LCD패널 가격이 요즘 떨어지니까, 그럼 DDI 가격도 하락하겠지,라고 보는 건데요. 천만의 말씀. DDI 가격은 LCD패널이 아니라 파운드리 단가에 연동된다고요. 내년에도 가격이 더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진 않을 거란 뜻이죠.

가상현실 기기가 공간을 인식하려면 3D ToF센서가 필요하다. 셔터스톡

가상현실 기기가 공간을 인식하려면 3D ToF센서가 필요하다. 셔터스톡

LX세미콘의 결정적인 약점은 사실상 디스플레이만 한다는 것. 그래서 최근엔 다른 반도체도 이것저것 하겠다며 경력직원을 뽑고 있죠. 가상현실 기기에 들어가는 3D 비행시간측정(ToF)센서, 전기차에 들어가는 탄화규소 전력 반도체 등인데요. LX세미콘이 미래성장동력을 맡고 있으니까 그룹에서 팍팍 밀어줄 겁니다. 다만, 아직 연구개발 단계라 언제쯤 성과를 낼지는 두고 봐야 알겠네요.

그럼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으로 달려오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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