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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지프만의 와일드함에 전기차 장점까지 더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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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지프 랭글러 4xe

국내 최초 지프 전용 오프로드 트레일 프로그램 ‘지프 와일드 트레일(Jeep Wild Trail)’이 개최됐다. 코스를 달리는 JEEP 랭글러. [사진 스텔란티스 코리아]

국내 최초 지프 전용 오프로드 트레일 프로그램 ‘지프 와일드 트레일(Jeep Wild Trail)’이 개최됐다. 코스를 달리는 JEEP 랭글러. [사진 스텔란티스 코리아]

지프(JEEP)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지프 랭글러 4xe(Jeep Wrangler 4xe, 이하 랭글러 4xe)’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이를 기념해 태백시와 강원도 관광재단과 함께 국내 최초 지프 전용 오프로드 트레일 프로그램 ‘지프 와일드 트레일(Jeep Wild Trail)’을 26일까지 개최했다.

지프 와일드 트레일 행사는 미국에서 합법적인 오프로드를 달리며 뱃지를 획득하는 ‘뱃지 오브 아너 (Badge of Honor)’ 프로그램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주최, 강원도 관광재단 주관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지프만을 위해 개발한 오프로드 프로그램이다.

지프 와일드 트레일은 강원도 태백시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지프 와일드 트레일을 위해 태백시는 미개방 코스를 포함, 다양한 산악 코스를 개방했다. 국내 최초로 개방되는 함백산 마운틴 코스를 포함해 과거 석탄을 나르던 운탄 도로 코스, 해발 1286m의 풍력발전 단지와 120만여㎡ 넓이의 배추밭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바람의 언덕(매봉산) 코스 등 총 25.933km의 길이에 달하는 코스가 준비됐다. 최고 고도 1572m, 최고 경사각 34.4%를 주파해야 하는 최고 난도의 코스, 은하수를 쫓아 달릴 수 있는 야간 코스는 백미로 꼽힌다. 코스를 모두 주파한 참여자에는 해당 지역의 지도 라인과 등고선 등 트레일을 통해 거쳐온 여정이 새겨진 ‘트레일 인증 배지’를 증정했다.

지프 와일드 트레일 행사의 주인공인 랭글러 4x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성격에 맞춰 다양한 변화가 적용됐다. 랭글러 오버랜드 모델을 베이스로 측면의 지프 로고 배지 및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 테일게이트의 ‘4xe’ 배지에 파란색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상징하는 하이드로 블루(Hydro Blue) 컬러도 차별화되는 요소다.

실내는 4xe 전용 컬러 계기판을 통해 배터리 잔량 및 전기 주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E-셀렉(E-Selec) 주행 모드 버튼과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앱이 추가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갖춰졌다.

랭글러 4xe는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에 두 개의 전기모터가 추가됐다. 삼성 SDI 360V 리튬이온배터리를 2열 시트 하단에 위치시켜 트렁크 적재 공간은 그대로 유지했다. 국내 완속 충전 표준 커넥터인 AC 단상(5핀)을 지원하며 220V 휴대용 완속 충전 케이블과 전용 가방을 제공한다. 평균 충전 시간은 약 2.47시간이다. 완충 시 순수 전기 주행으로만 최대 32km까지, 연료와 배터리 에너지를 모두 활용하면 총 630km를 달릴 수 있다.

전기 주행의 장점은 살리고 기존 랭글러의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한 지프 랭글러 4xe는 오버랜드와 오버랜드 파워탑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각각 8340만원, 86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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