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특례시 출범 원년]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만드는 특례시가 되도록 준비할 것"

중앙일보

입력 2021.09.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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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인터뷰

고양시가 특례시 출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례사무 발굴과 권한 확보, 기반시설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준(사진) 시장에게 준비 사항을 들었다.

-4개시가 특례시 출범을 준비 중인데, 고양시에서 특별히 주력하는 사항은.

“고양시는 경기 북부권을 아우르는 지역 거점도시로, 고양시만의 발전이 아닌 인근 도시와의 상생발전을 목표로 각종 기관 설립을 위한 권한 이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양시 인재개발원’을 설립하기 위해 중앙부처에 법령 개정을 건의 중이다. 현재 도에 설치된 지방공무원교육원은 도 전체 지역의 교육 수요에 대한 특성을 반영하기 힘들고 물리적인 접근성도 부족하다. 고양시 인재개발원은 단순히 지방공무원 교육만을 위한 시설이 아닌, 중소기업 등 자체 교육 시설이 부족한 기관들과 시민도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교육기관, 평생 교육기관으로써 지식의 허브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특화작목 시험장’ 설립을 위한 법령 개정도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있다. 고양시는 경기권 장미 농가의 60%를 점유할 만큼 단일작목 최대 집산지인데도 연구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기존 경기도 산하 특화시험장은 광역 차원의 기관으로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고양시에서 특화작목 시험장을 운영하게 되면 지역특산품을 연구·보급해 지역농가의 안정적 수익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집중적인 작목 육성이 가능해져 지역특화산업 육성의 목적을 충실히 이행하게 될 것이다. 고양시의 미래 세대를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 ‘고양 시립대’ 설립을 위한 개별법령의 개정도 추진 중이다. 특례시에 시립대학 설립 권한을 부여해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거점이 마련돼야 한다.”

-최근 고양시는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큰 변화를 겪고 있는데, 특례시 지정으로 고양시의 미래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으로 보는지.

"고양시의 중점 사업들이 특례시 출범으로 더욱 날개를 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는 10대 프로젝트를 선정, 고양시를 ‘자족도시’로 부상시켜줄 초대형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2개뿐이었던 고양시 철도망은 5배가 넘게 늘어 11개의 철도망을 확보했다. 그 위로 들어서는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 등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을 앞둬 약 203만㎡의 자족용지를 채울 예정이다. 거기에 창릉 3기 신도시 약 130만㎡까지 더해지면 고양시에는 약 333만㎡의 새로운 미래지도가 완성된다. 고양시가 확보한 철도망과 자족용지는 고양특례시의 탄탄한 기반이 돼줄 것이다. 특례시가 되면 현재는 도를 거쳐야만 하는 정부 공모사업 등에 직접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이 점을 새로운 원동력으로 삼아 고양시의 중점 사업들이 더욱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는 이름만 바뀐 특례시가 아닌,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만드는 특례시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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