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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신산업 허브, 인천] 통학길 안전 강화, 무인단속카메라 설치미래 주역 어린이 위한 안전 종합대책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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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인천 중구

 인천 중구는 어린이안전 관련 18개 부서에서 3개 분야 25개 과제의 ‘어린이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사진 인천 중구]

인천 중구는 어린이안전 관련 18개 부서에서 3개 분야 25개 과제의 ‘어린이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사진 인천 중구]

인천 중구가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어린이 안전 수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효율적인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안전시설 인프라 구축, 안전문화 확산 등을 목표로 어린이안전 관련 18개 부서에서 3개 분야 25개 과제의 어린이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중구는 항만이 인접한 지역 특성상 대형 화물차의 운행이 빈번하다. 지난 3월에는 신광초등학교 학생이 불법 좌회전 화물차에 치여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후속 조치로 어린이 통학로 현장조사를 하고 개선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2학기 개학에 맞춰 신광초등학교 통학길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학교를 가리던 방음벽의 담쟁이 넝쿨을 제거하고 노란색으로 어린이 보호 구역을 표시했다. 운행 제한 속도를 시속 50km에서 30km로 하향 조정하고 불법 우회전을 막는 교통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중구청과 협의해 경찰은 지난 1일부터 수인사거리~인하대병원사거리 구간에서 4.5t 이상 화물차와 대형 특수차, 건설기계 통행을 제한했다.

또 초등학교 주변 무인단속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고, 횡단보도 보행음성 안내시스템 구축, 횡단보도 투광기 확충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 중이다.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조사를 했고, 도로 및 교통환경을 조사해 위험요소 제거 및 시설물 환경 개선을 위한 보강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종국제도시 일원 CCTV통합 운영관리를 위한 365 어린이 생활안전센터를 구축해 어린이 안전사고에 선제 대응하고, 등하교 시간에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사고 대응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킥보드 같은 승용스포츠수단 안전사고 급증에 대비해 아이들뿐 아니라 보호자와 운전자의 의식 개선에도 나선다. 찾아가는 어린이안전체험 행사를 행정안전부와 공동기획해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추진한다.

중구는 교통·식품·생활안전 지원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어린이 안전조례를 제정했다. 또 실외놀이터 안전을 위해 매년 안전점검을 하고 공동주택 어린이놀이터 안전지킴이를 위촉하는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중구는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을 발전시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하는 국제안전도시 인증에 도전한다. 안전관리 수준 및 안전 수준 향상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기본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과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어른들이 함께 해야 할 중요한 책무”라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어린이가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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