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한성 “성대 동문 김만배 소개로 화천대유 합류, 게이트 말도 안 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4면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관계사 천화동인 1호의 이한성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 등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이 대표는 28일 이 지사 측근의 보좌관을 지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일한 건 맞지만, 마지막으로 만난 건 10년 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대장동 사업의 마무리 시점인 2019년 화천대유에 합류해 사업에 관해 아는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특히 “이 전 부지사와 나를 엮으려는 기사가 나오는데 7년 전 설날에 연락한 게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이 지사의 당선 이후 지사직 인수위원회 기획운영분과위원장을 시작으로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냈고, 지난해 8월엔 킨텍스(KINTEX)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관련기사

화천대유 등기이사 4명 중 1명인 이 대표는 대주주 김만배씨의 소개로 회사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 전 부지사와 김만배 회장은 대학 동문 모임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라며 “김 회장이 도와 달라고 부탁해 2019년부터 회사 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 전 부지사와 이 대표 그리고 김씨는 모두 성균관대 출신이다. 이 대표는 “대장동 사업을 ‘게이트’로 몰아가려는 것 같은데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화천대유의 자금 흐름을 조사 중인 경찰은 이 대표를 곧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와 관련해 이 대표는 “경찰과 일정을 조율해 10월 초쯤 직접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