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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미사일 제원 분석 끝나야 北 의도 파악…통신선 응답 기대”

중앙일보

입력

28일 시민들이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40분쯤 북한 자강로 무평리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동해상을 향해 쐈다.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김정은 당 총비서 동생)이 우리 정부를 향해 '대북 적대시정책'과 이른바 '2중 기준' 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한 지 사흘 만이다.연합뉴스

28일 시민들이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40분쯤 북한 자강로 무평리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동해상을 향해 쐈다.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김정은 당 총비서 동생)이 우리 정부를 향해 '대북 적대시정책'과 이른바 '2중 기준' 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한 지 사흘 만이다.연합뉴스

청와대는 28일 북한이 이날 오전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  “미사일 재원이 분석이 끝나야 북한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가 유화적으로 나온 지 사흘 만에 미사일이 발사됐는데 북측 의도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박 수석은 “북한이 새로운 어떤 형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면 군사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시험 발사로 규정할 수 있는 것”이라며 “기존에 있었던 무기를 비행길 범위(내에서 발사한 미사일이)라고 한다면, 담화에서 있었던 대미, 대남 요구 사항을 조건들을 촉구하는 그런 의미로도 해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언론들의 분석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다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상황에 대해서는 한 가지로 결론을 내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북한의 의도를 가장 잘 파악을 할 수 있는 길”이라고 부연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아직 복원되지 않은 데 대해선 “유화적인 담화에 대해서 우리가 제일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통신선을) 연결을 해놓는 것”이라며 “북한이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어떤 제스처로 응답하지 않고 있는 그것에 대해서 통신선에 대해서 응답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통신선이 연결되어야 여러 가지 논의들을 해나갈 수 있지 않겠나”라며 “아직 응답하지 않고 있지만, 저희들도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를 자세히 보면 과거와 달리 우리에 대해서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며 “그러기 때문에 어쨌든 이 대화의 여지를 좀 능동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고 저희는 해석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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