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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병상 간호인력 배치기준 마련…중환자 1명당 1.8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대전 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접종할 화이자 백신을 신중히 준비하고 있다. 중앙포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대전 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접종할 화이자 백신을 신중히 준비하고 있다. 중앙포토

보건복지부는 28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한간호협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병상 운영 의료기관에 적용되는 '코로나19 병상 간호사 배치기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의료기관은 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중증과 준중증(중증으로 가능성이 높거나 증상이 개선됐지만, 일반 병실로 곧바로 갈 수 없는 상태), 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의 상태)으로 나누고 각기 다른 기준을 적용해 간호사를 배치해야 한다.

가동 병상(환자) 당 간호사 수는 중증 병상에는 1.80명, 준중증 병상 0.90명, 중등증 병상 0.36∼0.2명이다.

복지부는 다음 달부터 새로 마련된 기준을 시범 적용한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환자 병상 관리반장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유행하는 상황에서 배치기준을 적용함으로써 간호인력의 업무부담을 줄이면서도 치료 병상 등 의료대응역량이 급격히 소모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의료현장에서 해당 기준이 정착할 수 있도록 10월에는 적용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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