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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도서에서 도주했다 자수한 20대 남성 결국 구속

중앙일보

입력

경찰 로고. 뉴스1

경찰 로고. 뉴스1

지난 25일 경기 의정부교도소 정문에서 입감 대기 도중 달아났다가 자수한 2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28일 의정부지법은 이날 오후 도주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의정부지법 영장전담판사인 김용균 판사는 이날 오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이 염려된다"는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 33분께 의정부교도소에서 입감 대기 중 교도소 정문이 열리는 틈을 타 수갑을 찬 채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도주 후 한쪽 손을 수갑에서 억지로 빼낸 뒤 다른 손에 채워진 수갑은 인근 공사장에서 절단기로 잘랐다. 검찰의 신고가 35분 지연되면서 수색망을 벗어났던 A씨는 28시간여 만에 하남경찰서에 자수했다.

사전에 경찰 측의 연락을 받은 A씨의 아버지는 A씨에게 자수를 설득했고, 경찰서까지 동행했다.

앞서 A씨는 절도 등 혐의로 의정부지법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불출석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같은 날 별개 사건으로 서울에서 또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서울 남부지검으로 인계된 A씨는 다시 의정부지검에 인계돼 의정부교도소에 입감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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