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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플원, "착취형 아닌 생산자 중심 이커머스 플랫폼될 것"

중앙일보

입력

원플원 모바일앱 페이지 모습

원플원 모바일앱 페이지 모습

유통 이커머스 스타트업 '뉴려'가 소비자 권리를 극대화하고 생산자 이익을 우선시하는 모바일플랫폼 '원플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원플원'은 이름 그대로 전 제품을 '원플러스원(1+1)' 할인 방식으로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뉴려의 김려흔 대표는 "중소·중견기업에 판매 유통의 기회를 넓혀주고, 소비자들에게는 질 좋은 제품을 시중보다 싼 값에 제공하는 유통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원플원의 모토도 '소비자를 위해, 생산자와 함께(For Customer, With Seller)'로 정했다. 김 대표는 "상품에 따라 판매 마진의 평균 20~40%, 많게는 65%가량을 대형 유통업계가 가져가는 현재의 유통구조에서 생산자인 중소기업이나 농수산어민의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상황이 이렇다보니 생산업체는 공급가를 올릴 수 밖에 없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가격에 반영돼 소비자가 떠 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원플원은 판매 시스템의 핵심인 수수료를 대폭 개선해 업체에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합리적인 구매가격을 책정할 계획이다. 우선 입점업체에 카드사 및 결제사, 은행사의 수수료(약 5%)를 제외하고 판매 수수료와 입점비 등이 무료다. 또 입점 후 원플원 플랫폼을 통한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경우에 한해 단계적으로 판매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역시 최대 14%를 넘지 않게 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입점업체가 홀로서기를 하기 전까지는 판매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입점비와 수수료가 무료이기에 업체가 회사에게 지불할 수수료가 없어 소비자에게 판매 가격을 타사보다 낮춰 더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플원은 각종 수수료를 받지 않더라도 앱 내 배너광고와 컨설팅 등의 서비스만으로 수익구조를 꾸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선한 취지가 소비자들에게 꼭 닿기를 희망하고, 원플원을 통해 소비자도 입점한 업체도 함께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농·수산물 먹거리와 패션 상품군 등 170여개 품목이 입점해 있고, 500여개 제품이 입점 심사 대기 중에 있다. 휴대전화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원플원 앱을 다운 받아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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