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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코로나 알약' 나오나…화이자,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억제할 수 있는 알약 개발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다.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제약회사 화이자가 복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제약회사 화이자가 복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AFP, 로이터,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27일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억제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가정에 사는 성인 266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 항바이러스제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거나, 노출 초기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

화이자는 임상시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리토나비르를 혼합 투여하고, 다른 한쪽에는 플라시보(가짜 약)를 복용시키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한다. 화이자는 신약이 세포 내에서 바이러스 증식 및 복제를 막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는 “성공한다면 바이러스를 조기에 막음으로써 증상 발현과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시험의 주요 목적은 투약한 지 14일 뒤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및 증상 발현 방지 효능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화이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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