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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일자리] 자격 취득부터 발급·활용까지 디지털화비대면·디지털 국가자격시험 서비스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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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울산 본부 대강당에서 ‘자격검정혁신 추진단’을 지난달 3일 발족했다. [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울산 본부 대강당에서 ‘자격검정혁신 추진단’을 지난달 3일 발족했다. [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이 비대면 시대에 맞춰 국가자격시험의 디지털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공단은 ▶국민의 능력을 키워주고(개발) ▶자격으로 능력을 인정(평가)하고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취업)하는 서비스를 국민의 전 생애에 걸쳐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국가자격은 국민의 생업·취업 등 일자리와 밀접하게 연계돼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많은 사업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국가자격시험(기술자격·전문자격) 응시인원은 370만여 명에 달했다.

공단은 코로나19 사태가 촉진한 비대면·디지털 환경변화에 부합하는 자격시험 서비스 구현을 위해, 지난달 ‘자격검정 혁신 추진단(이하 혁신단)’을 발족했다. 혁신단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수험자 안전을 담보하고 효율적인 시험 집행이 가능하도록 자격검정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격 취득부터 발급·활용까지 자격검정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디지털·스마트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우선 자격검정 인프라의 디지털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3년까지 국가기술자격 시험을 CBT(Computer Based Test)로 전환한다. CBT는 수험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부정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또 시험장 임차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CBT 시험장을 확충하고 있다. 2026년까지 전국 29곳에 ‘디지털 국가자격시험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대규모 CBT 필기시험, 멀티미디어·디지털 기반 실기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가자격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도 구현했다. 블록체인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에 자격증을 담았다. 지난해 11월 정부24를 시작으로 네이버·카카오 등에서 국가기술자격 전자증명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보처리기사·한식조리기능사 등 495종의 국가기술자격이 대상이다.

국가자격 전자증명 기반으로 ‘국가자격서비스 초연결 플랫폼’ 서비스도 구축하고 있다. 공공·민간·취업기관과 협업해 경력개발 분야에서 자격·학력 정보 등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지난 6월부터 채용플랫폼인 ‘사람인’에서 이력서 작성 시 네이버에 연동된 국가기술자격 정보를 원클릭으로 불러올 수 있다.

국가기술자격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청년의 경력개발도 컨설팅한다. 연간 400여 만 명에 달하는 수험자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과목별 평균점수, 응시자 점수 분포도 등을 AI로 분석해 수험자별 ‘자격시험결과 피드백’을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에 기능사·산업기사 일부 자격에 시범 시행 후 연차별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비대면·디지털 시대, 공단의 국가자격 디지털 서비스 구현으로  국민의 삶은 조금 더 편리해졌다. 공단은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주관 ‘2021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우리 곁에 다가온 디지털·비대면 사회에 걸맞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반을 둔 스마트 시험 등 디지털 친화 국가자격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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