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한화시스템, 발전용 수소전지와 위성 수출길 뚫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1.09.27 15:17

업데이트 2021.09.27 17:58

발전용 수소 연료 전지와 위성 기술 분야에서 해외 수출 길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27일 “국내 최초로 발전용 수소 연료 전지를 해외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두산퓨얼셀은 440㎾ 수소 연료 전지 네 대를 다음달 4일 출하한 뒤 중국 난하이 지역에 분산형 전원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파트와 건물에 전기와 냉·난방용 열을 공급한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시운전을 거친 뒤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초에는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 중국의 수소 연료 전지 발전 시장 조성과 공급 확대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는 “이번 해외 수출은 수소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과 여러 협력 사와 협업에 따른 첫 결실”이라며 “이번 수출을 기반으로 산둥성과 베이징 지역에 수소 연료 전지를 공급해 시장 확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사진 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사진 두산퓨얼셀]

현재 주요국의 발전용 수소 연료 전지 보급량(지난해 기준)은 한국 601㎿, 미국 483㎿, 일본 313㎿ 수준이다. 전세계 발전용 연료 전지 시장 규모는 2030년 12.7~25.4GW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순수 우주 기술로 해외 선진국 수출

한화시스템은 이날 “국내 최초로 우주 개발 선진국인 독일에 위성 핵심부품인 진동 저감 장치의 수출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독일 위성 체계 업체인 OHB시스템(AG)과 위성에 탑재되는 ‘적외선(IR) 검출기 냉각 장치 진동 저감 장치(ICIA)’ 수출 계약을 맺었다.

진동 저감 장치는 위성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줄여 위성의 관측 성능을 향상하는 데 필요한 핵심 장치다. 한화시스템∙조선대(오현웅 교수)∙항공우주연구원은 ICIA 개발 공동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ICIA는 진동 크기가 다른 궤도의 미세 진동 저감뿐만 아니라 발사 진동 환경에서 진동 저감에도 효율적 대응이 가능해 해외 우주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와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현웅 조선대 교수(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는 “최근 고해상도 영상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측 위성의 영상 품질 기준이 엄격해지고 있어 진동 저감 장치가 더 중요해졌다”며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위성의 진동 저감 장치를 우주 개발 선진국에 수출한 최초 사례”라고 말했다.

위성 탑재체 IR센서 냉각기에 탑재될 진동저감장치 이미지. [사진 한화시스템]

위성 탑재체 IR센서 냉각기에 탑재될 진동저감장치 이미지. [사진 한화시스템]

이광열 한화시스템 감시정찰사업부장은 “한화시스템은 위성의 전자광학(EO)∙적외선(IR)∙영상레이다(SAR) 탑재체 관련 독자 개발 능력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초소형 SAR 위성과 저궤도 통신 위성 서비스 등 사업 영역을 더욱 넓혀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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