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포스코 'Park1538' 포항 관광명소 친환경 휴게 공간 자리매김

중앙선데이

입력

'Park1538 포항'이 오는 10월 12일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에서 국토부장관상을 받는다

'Park1538 포항'이 오는 10월 12일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에서 국토부장관상을 받는다

포스코 ‘Park1538’이 포항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4월 12일 개방한 Park1538은 이날 현재 누적 방문객 수가 1만 5천여명을 훌쩍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 관람인원을 시간당 20명 이내로 제한한 점을 감안하면 개방 시간마다 관람객이 가득 찼다는 얘기다.

Park1538은 포스코 본사 인근에 포스코 홍보관과 역사박물관, 명예의 전당을 테마파크 형태로 조성한 공간이다. 열린 공간을 뜻하는 ‘Park’에 철의 녹는 점인 ‘1538℃’라는 의미를 덧붙여 철의 무한한 가능성과 포스코인의 열정을 담았다.

포스코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산책을 하며 회사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할 수 있도록 역사박물관, 본사, 홍보관을 1.2㎞의 둘레길로 연결하고 수변 공원을 조성했다. 수변공원은 기존 습지를 리노베이션했으며, 철과 자연을 테마로 설계해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다.

수변공원 맞은편에 있는 포스코역사박물관은 1968년 창립해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며 방문객들이 포스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역사박물관을 나와서 차오름길을 오르면 만나게 되는 홍보관은 100년 기업으로서 포스코의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제품 모형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는 1985년부터 운영해 온 홍보관을 3D외장설계를 통해 유려한 곡선의 건물로 재탄생시켰다. 홍보관 관람을 마치고 나면 234m 길이의 하이라인 산책로인 구름다리를 만나게 된다. 이곳의 14m 높이 전망대에는 발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유리바닥이 있어 방문객에게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Park1538 포항’은 ‘2021년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공모전’에서 국토부장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 공동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조경정책과 실천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사업에 시상하는 국내 조경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Park1538은 열린 공간 ‘Park’와 철의 녹는점이자 임직원들의 땀과 뜨거운 열정을 의미하는 ‘1538℃’의 합성어로 무한한 철의 재활용성과 인간의 창의성을 의미하는 무한 루프를 컨셉으로 디자인했다.

이번 평가에서 Park1538은 창의적인 디자인, 시민들을 위한 공간 개방성과 조경 유지관리 용이성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연못과 숲을 이용한 총 1.2㎞ 길이의 공원을 조성해 포항 시민들의 특별한 일상을 담는 새로운 명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은 10월 12일 마포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 조효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