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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봉지빵 무시마라…GS25, PB 브레디크 1000만개 판매

중앙일보

입력

‘편의점 봉지 빵의 힘.’

GS리테일은 27일 “자체 브랜드(PB) 빵 ‘브레디크(BREADIQUE)’가 판매 수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브레디크는 GS리테일이 올 1월 출시한 프리미엄 PB 빵 브랜드다. 하루 평균 3만7000개 넘게 팔리며 편의점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해 왔다.

GS리테일의 프리미엄 PB 빵 브랜드 브레디크가 출시된 이래 8개월 여 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사진 GS리테일]

GS리테일의 프리미엄 PB 빵 브랜드 브레디크가 출시된 이래 8개월 여 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사진 GS리테일]

브레디크는 출시 초기부터 주목받았다. 출시 100일 만에 51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덕분에 올 1월 브레디크 출시 이후 GS25의 프리미엄 빵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7%가 늘었다. 같은 기간 GS25 빵류 전체 매출도 32% 커졌다. 브레디크에는 현재 30여 종의 빵이 있다.

인기 비결은 어찌 보면 간단하다. 양산 빵으로선 이례적으로 가격이 아닌 제품 질에 집중했다. 한 예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인 우유 스틱 빵과 순 우유 식빵 등은 물 한 방울 섞지 않고, 우유로만 반죽했다. 버터나 밀가루 역시 기존 양산 빵보다는 더 나은 재료를 쓴다.

촉촉한 식감을 위해 수분 함량도 양산 빵보다 조금 더 높다. 유통 단계에서 품질 관리도 조금 더 신경을 쓴다. 양산 빵의 유통 기간은 보통 4~6일인데, 브레디크 제품의 유통 기간은 대부분 3일이다. 덕분에 가격대는 1500~4500원으로 기존 양산빵의 1.5~2배가량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가치 소비 트렌드 덕분에 편의점에서도 점차 프리미엄화가 확대되고 있다”며 “브레디크는 제과 전문점 수준 이상의 고품질 베이커리를 편의점에서 제공해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브랜드여서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여기에 1만5000개에 달하는 GS25 점포망은 브레디크 판매에 날개를 달았다.

양산빵 브랜드이지만,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한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소금 버터 브레드(판매가격 2000원)’가 대표적이다. 최근 버터와 소금 맛을 강조한 ‘소금빵’이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끈다는 점에 착안했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브레디크 소금 버터 브레드 모델로 나선 브레이브걸스. 직접 빵을 만드는 모습 등을 SNS를 통해 공개한다. [사진 GS리테일]

다음달 출시 예정인 브레디크 소금 버터 브레드 모델로 나선 브레이브걸스. 직접 빵을 만드는 모습 등을 SNS를 통해 공개한다. [사진 GS리테일]

브레디크 ‘소금 버터 브레드’에 사용된 소금은 독일 알프스 기슭에서 채취한 알펜잘츠 암염이다. 알펜잘츠 암염은 소금이지만, 너무 짜지 않고 은은한 단맛이 난다. 반죽에는 네덜란드에서 자란 젖소의 우유만으로 만든 발효 버터가 쓰인다.

GS리테일은 ‘소금 버터 브레드’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반값에 빵을 판다. 노태환 GS리테일 카운터 후레시푸드 MD는 “소금빵 맛집 등을 순례하기도 하는 MZ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엄선한 재료를 골라 소금 버터 브레드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차원의 빵을 지속해서 선보여 편의점 빵의 이미지를 바꿔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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