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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손흥민·황의조·김민재 최정예 소집...백승호 재발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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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이 걸린 승부처에서 최정예를 소집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벤투호가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이 걸린 승부처에서 최정예를 소집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4차전을 앞두고 최정예를 소집했다.

10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시리아, 이란과 차례로 맞붙어 #최근 활약 좋은 이강인은 제외

대한축구협회는 27일 10월에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4차전에 나설 2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10월 7일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예정)에서 시리아와 맞붙은 뒤 곧바로 출국해 현지시간 12일(시간 미정) 이란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10월 4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된다.

이란,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A조에 편성된 한국은 1승 1무로 이란(2승)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걸린 중요한 2연전이다. 벤투 감독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10월에는 더 많은 승점을 위해 공격 과정과 득점 기회를 더 발전시킬 생각"이라며 "승점 6점을 목표로 2연전을 임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주축 해외파 선수들이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송범근과 백승호(이상 전북), 부상에서 복귀한 김진수(전북)도 오랜만에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백승호는 최근 K리그1에서 프리킥 골 등 3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지난해 12월 아킬레스 파열로 전열에서 빠졌던 김진수는 2019년 12월 동아시안컵 이후 1년 9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반면 최근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이상 스페인)로 이적해 팀 데뷔골까지 터트린 이강인은 이번 소집에서는 빠졌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뽑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이강인이 잘하고 있지만 같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른 선수들이 있다"며 대체가 충분히 가능하다 설명했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은 4.5장이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12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각 조 2위까지 4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을 확정한다.

◇축구 국가대표팀 10월 월드컵 최종예선 명단(27명)
GK=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구성윤(김천 상무)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전북 현대)
DF:=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페네르바체) 박지수(김천상무) 권경원(성남FC) 정승현(김천)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강상우(포항 스틸러스) 김태환, 홍철(이상 울산)
MF=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마인츠), 이동경, 이동준(이상 울산), 권창훈(수원 삼성),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FC서울)
FW= 황의조(보르도), 조규성(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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