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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의 비극? 흉기 휘두른 아랫집男에 윗집부부 참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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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간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폴리스라인 이미지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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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3분쯤 여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위층 40대 부부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층간소음 갈등 신고 이력

A씨는 40대 부부의 부모 2명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혔다. 상처를 입은 부모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피해자인 위층 이웃을 찾아가 층간소음 문제로 말다툼하던 중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는 범행 20여 분 뒤 오전 0시 55분쯤 살던 집에서 자수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지난 17일 층간소음 신고를 한 것을 확인하고 층간소음 갈등으로 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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