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같은 미소 끌렸다" 16억 포기 日마코 공주, 美서 신혼생활

중앙일보

입력 2021.09.27 07:30

업데이트 2021.09.27 08:10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 마코(오른쪽) 공주와 배우자인 대학 동기 고무로 게이. [AP=연합뉴스]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 마코(오른쪽) 공주와 배우자인 대학 동기 고무로 게이. [AP=연합뉴스]

일반인 남자친구와 약혼한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조카 마코(眞子·29) 공주가 왕적 이탈 시 지급되는 일시금(일종의 생활정착금)을 받지 않는다.

지난 26일 NHK,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은 마코 공주가 대학 동창생 고무로 게이(小室圭·29)와 이르면 다음 달 혼인 신고를 하고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가 신혼 생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궁내청은 마코 공주에게 지급되는 생활정착금을 본인 의사에 따라 지급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일본에서는 여성 왕족이 결혼해 왕실을 떠날 때는 관련법에 따라 품위 유지 명목으로 최대 1억5250만엔(약 16억원)의 일시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마코 공주는 결혼 상대인 고무로의 모친 금전 문제로 비판 여론이 제기된 점을 고려해 일시금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왕족 여성에게 정착금이 지원되지 않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문제로 지난 2017년 9월 약혼한 마코 공주는 2018년 11월 결혼할 계획이었지만 연기했다.

마코 공주는 나루히토 일왕의 동생인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文仁) 왕세제의 장녀다.

마코 공주와 고무로는 국제기독교대학(ICU)에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마코 공주는 2017년 약혼 소식을 전하며 “태양처럼 밝게 웃는 그의 미소에 끌렸다”고 말했다.

2018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주의 로스쿨에서 공부해온 고무로는 올해 5월 로스쿨 과정을 수료하고 7월 변호사 자격시험을 치렀다. 이미 뉴욕주의 법률 사무소에 취직 내정을 받은 상태이며 취업 비자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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