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밥상머리 뉴스, 오밥뉴스에서 준비한 『미래부모를 말하다』시리즈 마지막 인터뷰 주인공은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김재완(63) 교수입니다. 고등과학원 부원장이자, 양자정보과학 분야 권위자인 김 교수가 대한민국 부모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실까요.
지난 3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고등과학원. 긴 복도를 지나 연구실 문을 열자 10대는 족히 되어 보이는 모니터와 각종 책더미와 벽을 가린 커다란 화이트보드가 한눈에 들어왔다. 딱 한 사람이 몸을 움직여 모니터 사이를 지날 수 있을 정도로 비좁은 그의 연구실에 철제 의자를 하나 가져다 두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양자(量子·quantum)의 세계부터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까지 인터뷰는 4시간 가까이 종횡무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