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매력도시 서울] 국내 최대 디자인 전문 비즈니스 런칭쇼 준비 순항

(재)서울디자인재단

소상공인X디자이너 협업 개발 제품 등

내달 19일부터 DDP알림1관서 선보여

콜라보관·트랜드관·런칭관 3개 관 전시

‘2021년 DDP디자인페어’에 출품될 신제품 중 하나인 1인가구를 위한 '라운지 체어'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국내 최대 디자인 전문 비즈니스 론칭쇼 ‘2021 DDP디자인페어’(이하 DDP디자인페어)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 (재)서울디자인재단(이하 재단)은 지난달 25일 DDP디자인페어에 선보일 소상공인X디자이너 협업 콜라보 106개 팀의 제품을 전문가 심사를 통해 확정했다. 이들 제품은 다음달 19일부터 25일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1관 DDP 디자인페어 메인관인 콜라보관에 론칭쇼로 선보인다. ‘아시아 대표 온·오프라인 디자인 비즈니스 런칭쇼’ DDP디자인페어에 선보이는 올해 제품들에는 특히 1인가구·반려동물·홈오피스 관련은 물론 지속가능 미래, 순환자원 등 환경에 대한 키워드가 눈에 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DDP디자인페어는 제품 개발, 컨설팅, 판로 개척 등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전 단계를 지원한다. 특히 이길형(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 총감독을 비롯해 6개 분야 7명의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큐레이터가 협업을 이끌고 제품 개발 자문을 통해 우수한 품질에 디자인을 가미한 가구·조명·생활리빙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올해 DDP디자인페어의 전시 주제는 ‘Wonderful Life’다. 재단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기에 일상을 아름답게 꾸미고 행복을 찾는 방법을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로 제안하고자 한다. 전시 카테고리를 ▶중소 제조업체와 디자이너가 협업·개발한 신제품을 전시하는 ‘콜라보관’ ▶중소 디자인 스튜디오가 신제품을 선보이는 ‘런칭관’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디자인의 가치와 연계해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트랜드관’으로 나눠 국내 최대 디자인 전문 비즈니스 론칭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전시에서는 소상공인과 디자이너가 협업 개발해 론칭한 106개 팀의 콜라보 제품과 64개 중소디자인스튜디오의 론칭 제품, 9개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디자인 가치와 연계해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트렌드 등 세상에 없던 디자인 신 트렌드 제품을 볼 수 있다.

　올해 DDP디자인페어는 ‘영디자이너 잡페어’와 통합 개최된다. 영디자이너 잡페어는 지난해 120여 명의 청년디자이너 온라인 포토폴리오 프로모션 지원과 25만 청년디자이너의 방문으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 ‘DDP영디자이너잡페어’ 플랫폼에는 기존에 진행해오던 ▶온라인 포트폴리오 전시 ▶영디자이너 채용정보 제공 프로그램에 ▶취준생 디자이너들이 선호하는 현직 선배와의 만남 ‘취업멘토링 프로그램’ ▶현장에서의 ‘취업컨설팅 프로그램’이 추가됐으며,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디자이너들에게 DDP디자인페어를 통해 신청한 소상공인과 매칭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디자인 비즈니스 기회가 주어진다.

　시민이 직접 온라인 투표를 통해 지난달 25일 확정된 106팀의 제품 중 올해의 ‘DDP베스트디자인어워드’ 7팀이 선정된다. 온라인 시민투표에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DDP디자인페어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DDP베스트디자인어워드 7팀에게는 양산 지원 비용 600만원과 DDP 온·오프라인 스토어 입점, 월간디자인 지면 홍보 등 올해의 스타디자이너로의 홍보가 지원된다.

　지난해 DDP디자인페어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온라인 플랫폼에서 개최됐지만 30만 회 이상의 접속 수를 기록하는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현재도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현장 방문객 수에 제한이 있지만 올해는 온라인 플랫폼에서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프라인 전시장 방문은 지난 17일부터 DDP디자인페어 홈페이지에서 날짜별 사전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사전등록을 못 한 경우에는 현장등록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