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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규확진 역대 두번째 많은 931명…n차 감염이 54%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73명으로 역대 최대 발생, 초비상이 걸린 지난 25일 오후 대전 서구의 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기다리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73명으로 역대 최대 발생, 초비상이 걸린 지난 25일 오후 대전 서구의 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기다리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경기도는 2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도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하루 도내에서 93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 늘어 794명이 됐다.

역대 최다는 전날인 24일 1102명이다. 추석 연휴가 끝나기가 무섭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틀째 하루 900명 이상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 이상인 506명(54.3%),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390명(41.9%)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어린이집, 운동시설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안산지역 어린이집, 고양지역 운동시설, 안양지역 제조업과 관련,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안산시 한 어린이집에서 지난 23일 보육교사 1명이 확진된 뒤 24일 6명(교사 2명, 가족 4명), 25일 9명(가족 4명, 원아 5명)이 추가 감염돼 사흘 새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고양시 한 운동시설에서는 지난 22일 이용자 1명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나흘간 이용자와 가족 등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시 만안구 한 제조업 관련해서는 지난 23∼25일 사흘간 직원 12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기존 집단감염 사례서도 확진자 늘어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포천시 섬유가공 및 육류가공제조업(누적 47명), 고양시 교회 및 장례식장(누적 38명), 고양시 제조업(누적 34명) 관련해서는 1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80.7%로 전날(81.0%)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중증 환자 병상은 235개 중 138개(58.7%)를 사용하고 있어 전날(57.9%)보다 올랐다. 생활치료센터 12곳의 가동률도 79.7%로 전날(77.2%)보다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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