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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메시, 늦었다면 미안하네"...남미 A매치 최다골 경신 축하

중앙일보

입력

펠레가 자신의 기록을 경신한 메시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사진 펠레 인스타그램]

펠레가 자신의 기록을 경신한 메시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사진 펠레 인스타그램]

'축구 황제' 펠레(81·브라질)가 자신이 보유한 남미 선수 A매치(국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펠레는 25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잘 지냈나 메시, 늦었다면 미안하네. 이달 초 또 다른 기록을 세운 네게 축하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네"라고 적었다. 이어 "네 축구 재능은 정말 뛰어나다. 내 친구들인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이상 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더 많은 것을 이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지난 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치른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볼리비아와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개인 통산 A매치 79번째 골을 기록한 메시는 남미 선수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펠레의 77골이었다. 메시는 2005년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돼 지금까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펠레는 최근 큰 수술을 치렀다. 그는 정기 검진에서 대장에 종양이 발견돼 이달 초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후 상태가 악화했으나, 최근 순조롭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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