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15세 소녀를 9개월간 반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남성 28명이 체포됐다. 이번 사건에는 모두 33명이 연루돼 있다.
25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경찰 특별조사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23일까지 10대 2명 등 33명을 입건하고 28명을 체포했다.
이번 사건은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타네 지구에서 9개월간에 걸쳐 일어났다.
피해자의 남자 친구는 지난 1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고 피해자를 협박해 자신의 친구 등과 성관계를 갖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성적 학대로 고통받다가 이달 친척에게 관련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서게 됐다.
지난해 인도에서는 2만8046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됐다. 하루 평균 77건꼴이다. 전문가들은 신고되지 않은 사건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