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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 70% 샴페인 일찍 터뜨렸다…내주 4000명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2021.09.25 12:47

업데이트 2021.09.25 13:0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일 3000명을 사상 처음 넘어섰다.

추석 연휴 직후 2400명대로 급증하더니 다시 하루 만에 3000명을 돌파했다. 앞으로 코로나219는 어떻게 될 것인가. 궁금한 부분을 짚어봤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면서 3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면서 3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얼마나 더 늘어날 것인가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 석 달이 지났다. 기세가 꺾이길 기대했지만, 추석을 지나며 불길이 거세졌다.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다.

얼마나 더 늘어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 누구도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 향후 대응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4000명 이상 될 가능성은

가능성이 있다. 확진자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의 이동량 증가, 개인 간 접촉빈도 증가, 방역 이완으로 확진자가 늘었다”면서 “내일은 더 늘어나고 지방을 다녀오신 분이 검사를 받게 될 다음 주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비율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달 11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2만5773명 가운데 38%인 979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약 4명꼴이다.

이 비율은 지난해 4월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로,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가 그만큼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백신 접종 70% 효과는 없는 것인가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백신 1차 접종률이 70%가 넘었다고 자축했다. 결과적으로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린 꼴이었다.
현재 1차 접종률은 73.5%, 접종 완료율을 44.8%다.

하지만 4차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형 변이는 백신 1차 접종 때 예방 효과가 30%에 불과하다. 접종을 완료해도 70%로 예방 효과가 올라간다. 접종 완료자라고 해도 10명 중 3명은 감염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나날이 기록을 세우는 이유다.

위드코로나 가능할까  

정부는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는 10월 말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즉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로의 점진적 전환을 검토한다는 방침이었으나, 확진자 관리 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확진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전환 시점을 재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역시 재연장이 불가피하다.

지금의 거리두기는 10월 3일 종료될 예정으로, 정부는 이후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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