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대학원 국내 첫 배터리 학과…졸업후 LG엔솔 바로 취업

중앙일보

입력 2021.09.24 18:59

업데이트 2021.09.24 19:03

LG에너지솔루션이 고려대와 손잡고 배터리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를 대학원에 만들었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특정 대학과 계약학과를 설립해 인재 모집에 나선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고려대가 설립한 ‘배터리-스마트팩토리학과' 신입생 모집을 알리는 공고. [사진 고려대 홈페이지]

LG에너지솔루션과 고려대가 설립한 ‘배터리-스마트팩토리학과' 신입생 모집을 알리는 공고. [사진 고려대 홈페이지]

24일 LG에너지솔루션과 고려대에 따르면 고려대는 ‘배터리-스마트팩토리학과’를 개설하고 최근 2022학년 대학원 신입생 입학 전형 관련 공고에 게시했다. 모집분야는 배터리공학(AI기반배터리소재 및 차세대배터리 개발), 스마트팩토리(스마트팩토리보안, 디지털트윈, 공정해석)로 나뉘며 석박사 통합과정 10명, 박사과정 5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고려대 2022학년도 전기 신입생 전형 원서 접수를 동시에 해야 하며 최종 합격 결정은 LG에너지솔루션의 심사에서 합격한 이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힙격자들에게는 등록금과 생활비가 지원되며, 학위를 받게 되면 LG에너지솔루션에 취업이 보장된다. 고려대 측은 “배터리 및 스마트팩토리 전문가 두 명을 지도교수로 배정해 배터리 도메인 영역과 스마트팩토리 영역의 전문역량 동시에 배양하게 되며 학위과정 중 LG에너지솔루션 현장 프로젝트 참여로 실질적인 연구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과에는 신소재공학과ㆍ화공생명공학과ㆍ산업경영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ㆍLG전자 등 반도체ㆍ전자 업체는 고려대ㆍ연세대ㆍ성균관대 등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만들어 전문 인력을 선발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치열해지고 있는 배터리 분야에서 핵심 인력 수급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배터리학과 신설 이유를 설명했다. 산업자원통상부는 지난해 말 국내 2차전지 분야에서 석박사급 연구ㆍ설계 인력은 1013명, 학사급 공정 인력은 1810명가량 부족한 것으로 추산했다. 고려대는 27일 배터리학과에 대한 온라인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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