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를 안은 방송인 김구라(51)가 늦둥이 둘째 자녀 소식을 직접 전했다.
김구라는 24일 아들 그리(김동현)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를 통해 “(최초 공개) 김구라가 출산 소식을 밝히지 못한 이유. 다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김구라는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축하해 줄 몰랐다”며 “(말을 못한)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구라는 “아이가 좀 일찍 나와서 두 달을 인큐베이터에 있었다. 그 상황에서 얘기하는 게 좀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사실 아내가 저를 많이 이해해줘 아이 계획이 없었다. 그러다 저희에게 갑작스럽게 (아이가) 생겨 너무 즐겁고 좋은 일인데, 아내가 나이는 저보다 12살 어리지만 마흔 살 가까이 됐고 적은 나이는 아니라 처음에 조심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언젠가 말씀을 드리려 했다”며 “아이가 건강하지만, 일찍 나왔기 때문에 병원 검사도 더 꾸준하게 받아야 하고 그런 상황이 있다. 그래서 다른 프로그램에서 ‘둘째 가져요’ 이럴 때 선뜻 말하지 않았다. 이해를 해달라”고 했다.
김구라는 첫째 아들 동현과 관련 “동현이도 너무 축하하고 있다. 그러나 ‘23살 어린 동생’ 이런 식으로 기사가 나는 건 동현이 입장에서 부담일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 입장이 쑥스럽고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알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구라 아내 A씨는 추석 연휴 전 경기도 일산의 한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아이가 조금 일찍 태어나면서 주변에 출산 소식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다.
김구라는 지난 2015년 전 부인과 이혼했으며 지난해 12살 연하 아내와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