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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구원투수에 ‘기본소득 전도사’ 최배근 교수

중앙일보

입력

최배근 전 더불어시민당 대표. 연합뉴스

최배근 전 더불어시민당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열린캠프에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합류했다.

이 지사 캠프는 24일 최 교수를 정책조정단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캠프 측 홍정민 선임대변인은 “최 교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진보 경제학자로, 경제와 민주주의의 상호 발전에 대한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며 “금융의 민주화와 실직자의 안전망 확충 등 개혁적인 경제 아젠다를 적극적으로 제시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는 민주개혁 세력들이 한 곳에 모인 더불어시민당의 공동대표를 맡아 총선 승리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현실 정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공적으로 헌신하는 삶을 살아오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교수의 정책조정단장 위촉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민주개혁 진영의 집결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원팀 정신으로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최 교수가 오랜 지론으로 기본소득을 주장해 왔다며 이 지사의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 등 경제정책의 바탕이 풍부해지고, 정교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천군만마와 같은 큰 선물”이라며 최 교수의 합류를 환영했다. 최 교수는 SNS에서 “촛불 시민이 염원하는 부패 카르텔 청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싸우는 이 후보에게 힘을 보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 캠프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은 부동산 편법 증여 의혹 등이 불거지자 전날 직에서 물러났다. 최 교수의 정책조정단장 위촉은 이 전 원장 사퇴 하루 만에 이뤄진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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