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e글중심

아들 범죄로 의원직 사퇴 요구 직면한 장제원

중앙일보

입력 2021.09.24 15:33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임현동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임현동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의원직을 박탈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의 계속되는 범죄에 대한 책임을 아버지인 장 의원이 져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지난 18일 밤, 노엘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로 음주 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경찰관을 밀치거나 머리를 들이받기도 해 논란이 됐습니다. 노엘은 2019년에도 음주 운전 사고를 낸 뒤 지인과 운전자 바꿔치기를 해 기소된 바 있습니다.

이에 지난 23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에는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의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노엘이 국회의원인 아버지가 있어서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범죄를 저지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인식이 당연시된 요즘, 자기 아들의 범죄에 대해 반성하고 바로잡지 않고 다른 정치인들을 비난하는 태도는 국회의원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습니다. 이어 “이런 행위를 하고도 반성하지 않는 장용준의 자신감이 장제원 국회의원의 권력에서 기인했다면 그 권력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24일 오후 2시 30분 기준 2만96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노엘의 범죄 행위에 장 의원이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솔직히 아버지 잘못도 있다고 본다. 아들이 한 번도 아니고 저렇게 매번 범죄를 저지르는데 아버지는 국회의원?” “공정을 외치는 자들이 맨날 사고 치고도 눈 하나 깜짝 안 한다.” “다른 정치인한테는 연좌제 어쩌고 하면서 자기 가족은 감싸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지.”

반면 성인인 노엘의 범죄를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까지 책임질 필요는 없다는 네티즌도 있습니다. “그건 아니지. 촉법소년도 부모가 책임지지 않는 나라에서 다 큰 아이 범죄를 왜 아버지가 책임져?” “아들이 백 번 잘못했고 가정 교육을 못 한 아버지의 역할은 잘못된 거지만 국회의원을 내려놓으라는 건 너무 간 거 아닌가?” “이런 논리라면 이제부터 자식들 잘못하면 회사 다니는 부모들도 회사에서 자식 잘못 키웠다고 잘려야 함. 이거랑 뭐가 달라?”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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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클리앙

"자식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 보입니다. 아무리 사고를 쳐도 아빠가 다 빼주니 탈선의 정도가 더 커지는 거라 보여요. 놔두면 더 큰 문제를 일으킬 테니 이제 아빠가 놓아주어야 합니다."

ID '까르르'

#다음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다" 아들 노엘은 살인행위를 한 사람이다. 장제원 왈 "자식이 문제가 있는 사람은 공직에 있으면 안 된다." 장제원은 공직을 떠나야 할 사람"

ID 'mickey'

#네이버

"각자 자기들 자식이나 잘 키우길. 자신들이나 잘 돌아보길."

ID 'pyc1****'

#뽐뿌

"아비의 관직을 빼앗은 법이 대한민국에 어디 있어요?"

ID 'o방울o'

#다음

"무슨 교육 사업,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고 하십니까? 후안무치입니다."

ID '리유따거'

#네이버

"자식 농사라는 것을 살아 본 사람은 알지요. 아버지가 교사범도 아니고 공범도 아니고. 공인으로서 아들 일에 도의적 책임은 느낄 수 있지만 연좌제적 발상은 시대를 거슬러 사는 것 같지 않나요. 너무 과잉이네요. 자식 일 관 뚜껑에 못 박기 전에는 장담 못 합니다."

ID 'skyl****'

이소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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