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함께 활동했던 댄서 가비에게 교통비로 10만원을 선뜻 건넸던 일화가 공개됐다.
지난 22일 엠넷 ‘TMI 뉴스’에는 ‘스트리트우먼파이터(스우파)’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댄서인 프라우드먼의 모니카와 라치카의 가비가 출연했다.
가비는 ‘심쿵 주의! 우먼파워!! 연예계 대표 센 언니 베스트 15’를 주제로 한 이날 방송에서 7위에 오른 이효리와 과거 활동하던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가비는 이효리의 솔로곡 ‘블랙’, ‘화이트 스네이크’ 활동을 함께했다.
가비는 “여자 댄서들 사이에서는 레전드 같은 분이라 너무 영광이었다”며 “실제로 만나 봤는데 말 그대로 너무 나이스한 분이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새벽에 연습 끝나고 집에 가는데 10만원을 그냥 주신 적도 있다”며 “저희가 예의상 ‘괜찮다’고 한 번은 거절했더니 (이효리가) ‘나 돈 많아’라고 말했다. 진짜 멋졌다”고 했다.
가비는 “효리 언니는 진짜 센 언니”라고 덧붙였다.
지난 1998년 아이돌 그룹의 ‘원조’ 격인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는 ‘걸크러시’ 매력을 뽐내며 20년 넘게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효리는 과거에도 돈이 많다며 솔직하고 당당한 발언을 하며 화제가 됐다.
그는 결혼 뒤 남편인 가수 이상순과 제주도에 머물다 방송에 복귀한 이후 KBS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악플에 대해 언급하면서 “어렸을 때는 화도 나고 억울하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엔 그냥 다 넘어간다”며 “이번에 활동할 때도 ‘돈 떨어졌나?’, ‘돈 벌러 나왔나 보다’라는 반응이 있더라. 그런데 저 아직 돈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