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장동 의혹, 검찰이 이렇게 손놓고 있을 일 아니야”

중앙일보

입력 2021.09.24 10:59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왼쪽)와 이낙연 전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왼쪽)와 이낙연 전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렇게 손 놓고 있을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MBC 라디오에 출연해 “경찰이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데 지난 5개월간 미적거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 수사가 속도를 냈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도 수사를 자청했고, 특검과 국정조사가 적절하지 않다면 남은 건 검찰과 경찰의 수사 뿐”이라며 “그거라도 빨리 해서 빨리 터는 것이 민주당을 위한 길이자 민주당의 짐을 더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대장동 관련 문제 제기가 야당의 논리에 편승한 것이라는 이 지사 측 주장엔 “자꾸 남의 탓으로 돌리는 건 옳지 않다. 그 일이 저 때문에 생겼나. 그건 아니다. 이미 오래 전에 생긴 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 본인이 ‘수사를 빨리 해달라’, ‘수사에 100% 동의한다’고 했다”며 “어디가 국민의힘과 같냐. 오히려 이 지사 본인 주장을 뒷받침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대표는 대장동 의혹에 대한 야당의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엔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은 이날 오후 부산·울산·경남 지상파 8개사 공동기획으로 부산 KBS에서 열리는 TV토론에서 맞붙는다. 다음 달 2일 부울경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지역 공약 소개와 자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회에서는 이른바 대장동 의혹을 놓고 지지율 1위인 이재명 후보와 2위인 이낙연 후보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추미애 김두관 후보는 이재명 후보, 박용진 후보는 이낙연 후보와 각각 유사한 입장을 밝힌 바 있어서 후보들 간의 대결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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