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출장안마”·“애인대행”…온라인 성매매 유인광고 5만건 적발

중앙일보

입력

지난 6월 1일 자진 폐쇄된 수원역 집창촌 성매매업소들. 최모란 기자

지난 6월 1일 자진 폐쇄된 수원역 집창촌 성매매업소들. 최모란 기자

올해 상반기 시민들의 신고로 온라인 성매매 유인 광고 5만여건이 적발됐다.

서울시는 ‘인터넷 시민 감시단’이 적발한 5만4152건의 온라인 성매매 광고 중 4만9443건을 규제기관에 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신고 내용은 출장안마, 애인대행, 조건만남 알선·홍보가 80.6%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성매매 암시 용어나 가격 조건 등을 통해 업소로 유인하는 광고가 12.7%, 성매매 알선 사이트 등 이용 후기 광고가 4.5%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19~25일 성매매 추방주간을 맞아 오는 10월 8일까지 온라인 인식개선 캠페인 ‘슬기로운 감시생활: 코로나19 위험, 성매매를 방역하라’를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이 거센 상황에서도 온라인과 음지에서 단속을 피하는 성매매 유인 광고를 시민들이 직접 찾아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에 서울시는 카드뉴스와 동영상으로 소셜미디어(SNS)의 성매매 광고 신고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시민들이 성매매 방지 동참 메시지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편의점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아울러 오프라인 시민감시단 ‘왓칭유’를 조직해 불법 성매매 업소와 불법 옥외광고물 신고를 받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불법 성 산업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접하는 성매매 광고, 시설물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시민들이 함께 감시하고 신고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