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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윤석열·김웅 ‘명예훼손’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소장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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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페이스북 캡처]

[조성은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고발 사주’ 의혹을 폭로한 공익신고자 조성은 씨가 23일 윤 전 총장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조씨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서울중앙지검에 포렌식 절차를 잘 마치고, 간 김에 예고했던 윤석열, 김웅에 대한 고소 접수까지 잘 마쳤다”며 “영상추출부터 보도 기사들을 포함하여 충분한 자료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조씨는 그러면서 윤 전 총장과 김 의원을 상대로 제출한 고소장 일부도 공개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해선 형법 제307조, 제309조, 제311조를 위반했다며 명예훼손,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죄를 주장했다. 아울러 정보통신망법 제70조 1항과 2항을 위반했다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죄를 적용했다. 또 형법 제283조와 제284조를 위반했다며 협박, 특수협박 교사죄를 주장했고, 공익신고자보호법 제12조 1항, 제23조 1항, 제30조를 위반했다고도 덧붙였다.

[조성은 페이스북 캡처]

[조성은 페이스북 캡처]

김 의원에 대해선 형법 제307조와 제309조, 제311조를 위반했다며 명예훼손,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죄를 적용했다. 또 정보통신망법 제70조 1항과 2항을 위반했다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를 주장했고 공익신고자보호법 제12조 1항, 제23조 1호, 제30조를 위반했다고도 적시했다.

조씨는 이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제보를 조작으로 매도하는 등의 발언을 한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조씨는 자신의 배후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있다거나 자신을 가리켜 ‘제2의 윤지오’라고 언급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권성동‧장제원 의원에 대해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통해 고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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