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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앞 횡단보도 덮친 SUV "실수로 가속페달 밟아"…6명 중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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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캡처]

[MBC '뉴스데스크' 캡처]

서울의 한 대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들이 길을 건너고 있는데, SUV 차량이 갑자기 돌진해 보행자들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경 서울 신촌의 연세대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보행 신고가 켜져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는데, SUV 차량이 그대로 돌진했다. 퇴근 시간대였기 때문에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목격자 A씨는 “무슨 영화를 찍나 싶어서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줌으로 당겨서 촬영을 시작했는데, 119구급차 같은 게 막 오더라. 그래서 ‘이거 사고구나’ 알았다”고 말했다. 목격자 B씨는 “행인들이 ‘차 막아 달라’고 소리를 쳐서 차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미성년자, 노인 등 6명이 중상을 입었다. 목격자들의 신고로 곧바로 소방대원 50여 명과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 부상자들은 현장 응급처치 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위독한 사람은 없다.

SUV 운전자인 50대 후반 C씨는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나오던 중이었다”며 “브레이크를 잡으려다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음주 측정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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