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1억명 여권번호까지 털렸다…10년치 개인정보 유출

중앙일보

입력 2021.09.23 17:25

업데이트 2021.09.23 17:39

태국 방콕. [사진 태국관광청]

태국 방콕. [사진 태국관광청]

최근 10년 동안 태국을 방문했던 해외 관광객 약 1억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일간 방콕포스트와 온라인 매체 네이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후 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약 1억600만명의 개인 정보가 지난달 온라인에 유출됐다.

한 사이버보안 조사업체 관계자가 이를 발견했고, 직후 태국 사이버 보안당국에 신고했다.

태국 당국은 다음 날 관련 정보 접근을 막았다.

인터넷에 유출된 개인 정보에는 여행자의 이름과 성별, 여권번호, 태국 도착일 그리고 비자 형태 등이 포함됐다고 언론은 전했다.

개인 정보 유출을 발견한 사이버보안 조사업체 관계자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태국으로 여행한 이들의 개인 정보가 노출됐을 것이라며, 자신의 개인 정보도 있었다고 말했다.

방콕포스트는 태국 국립사이버보안청(NCSA)도 지난달 이런 일이 벌어졌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NCSA는 해당 정보들을 판매하려는 시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태국관광청(TAT)의 유타삭 수빠손 청장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거라는 점을 관광객들이 확신하도록 해야 한다”며 여행사들과 호텔, 항공사 등은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평가해 최대한 빨리 예방 조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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