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단체전 3종목 결승 진출… 전종목 우승 파란불

중앙일보

입력 2021.09.23 16:17

일본을 꺾고 혼성전 결승에 진출한 안산(왼쪽)과 김우진. [사진 대한양궁협회 인스타그램]

일본을 꺾고 혼성전 결승에 진출한 안산(왼쪽)과 김우진. [사진 대한양궁협회 인스타그램]

한국 양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단체전 3종목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남·녀 단체전, 혼성전 나란히 결승행
안산은 올림픽 이어 3관왕 도전 이어가

안산(20·광주여대)과 김우진(29·청주시청)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2021 세계양궁선수권 리커브 혼성전 준결승에서 일본을 5-1(37-37, 38-36, 39-37)로 물리쳤다. 한국은 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2011년 토리노 대회 이후 6연패에 도전한다. 안산-김우진 조는 러시아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여자 단체전에서도 힘겹게 결승에 올랐다. 안산과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가 나선 대표팀은 프랑스를 5-4(53-57, 51-54, 54-53, 55-53, 〈28+-28〉)로 이겼다.

두 세트를 연달아 내준 한국은 3, 4세트를 승리해 슛오프 승부로 이어갔다. 슛오프에선 나란히 28점을 기록했지만 장민희가 쏜 10점 화살이 과녁 중앙에서 제일 가까워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은 세계선수권에서도 3관왕 도전을 이어갔다.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 김제덕(17·경북일고)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도 대만을 6-2(53-57, 57-52, 56-51, 57-56)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인 브래디 엘리슨이 있는 미국이다. 남자 대표팀은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단체전 결승은 25일 열린다.

기계식 활인 컴파운드 대표팀은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용희(37), 김종호(27·이상 현대제철), 양재원(24·울산남구청)이 출전한 남자 대표팀은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230-232로 패했다. 소채원(24), 김윤희(27), 송윤수(26·이상 현대모비스·여자)의 여자 대표팀은 16강에서 에스토니아에 231-232로 졌다.

혼성전에서는 김종호-김윤희가 짝을 이뤘으나 준결승에서 인도에 156-159로 져,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3회 연속 혼성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종호는 덴마크를 상대로 4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