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e글중심

"전기료 인상? 정말 월급 빼고 다 오르네"

중앙일보

입력 2021.09.23 16:06

한국전력. 뉴스1

한국전력. 뉴스1

정부와 한국전력이 4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했습니다. 인상된 전기요금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됩니다. 전기요금은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에 인상됐습니다.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라면 매달 최대 약 1050원씩 전기요금이 오르게 됩니다.

정부는 올해 초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 변동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습니다. 연료비 연동제의 도입에 따라 국제 유가나 발전 연료비가 오르면 전기요금도 오르게 됩니다. 정부가 4분기 전기요금을 올린 것도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사용되는 연료비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표적인 공공요금인 전기요금이 올라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2021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서도 “연료비 연동제로 소비자 물가가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전기요금 인상에 불만을 표출하거나 물가 상승을 걱정하는 네티즌이 많습니다.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공공요금 절대 안 올리겠다고 장담까지 했으면서. 결국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거다.” “전기세 오르면 다른 물가들 줄줄이 오릅니다. 다 전기를 이용해서 생산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전기세 오르면 다른 물가들은 더 오를 거니까 물가 폭탄 오는 거죠.” “정말 월급 빼고는 다 오르는구나… 점점 살기 힘들어지네.”

정부와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에 수긍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8년 동안 동결이면 올릴 때도 됐지. 다른 나라에 비하면 우리나라 전기료는 정말 싼 편이다.” “솔직히 탈원전하고 다른 에너지로 제대로 대체하기 전에는 이렇게 오르는 게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다들 이 공약, 정책 나왔을 땐 좋다고 뽑아 놓고 예상 못 했나.” “전기, 수도, 가스 요금 좀 올라도 됨. 자원 좀 아껴 쓰자. 친환경 에너지로 가는 길에 이런 과정은 있을 수밖에 없다.”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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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각 가정마다 가전제품 너무 넘치고 쓸데없이 소비하는 전기가 너무 많다! 펑펑 써대는 건 왜 반성 안 하지? 누릴 줄만 알고, 대가를 우습게 보는 인식을 좀 바꿔야 한다."

ID 'hell****'

#다음

"기꺼이 부담합니다. 우리의 후손들이 안전한 길을 걸을 수만 있다면…"

ID 'hopetohope'

#네이버

"내 월급은 안 오르는데 다른 물가는 올라간다고… 1050원 얼마 안 오르는 것 같지만 전 국민 한 가정으로 계산한다면 어마어마한 액수지."

ID 'wodu****'

#다음

"오른다. 저거 올랐다고 줄줄이 올리겠네 또."

ID '별빛소리'

#다음

"왜 올리나? 순 거짓말쟁이 대국민 사기극이다. 믿을만한 게 없어."

ID 'yain'

#네이버

"가정, 기업 형평상 맞게 합리적으로 올려야 가정도 기업도 전기 아낌."

ID 'ad60****'

이소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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