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 변호사 회원 절반이 사라졌다…생존위기 맞은 로톡

  • 카드 발행 일시2021.09.23

팩플레터 145호, 2021.9.23

Today's Interview 1
전문직vs플랫폼, 누가 진짜 乙일까

팩플레터 145호

팩플레터 145호

변호사와 의사 직역 단체가 스타트업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는 지난 5월 변호사들이 ‘법률 플랫폼’에 가입할 수 없도록 광고 규정을 고쳤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의료 플랫폼’을 통한 광고에 초법적인 자체 심의를 적용할 수 있도록 법안을 고치고 있다. 변호사와 의사는 지난 수십년간 한국 사회를 주름잡아온 전문직. 하지만 플랫폼 앞에선 ‘을(乙)’을 자처하며 퇴출을 외치고 있다.

이들의 주적(主敵)으로 지목된 스타트업 로톡과 강남언니는 미래가 불투명해진 상황. 대표적인 정보 비대칭 시장인 법률·의료 서비스 시장 혁신을 외쳤지만 직역 단체 반발로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두 기업의 창업자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플랫폼과 변호사·의사 단체들 간 협업은 가능한 것일까. 팩플팀은 두 스타트업 창업자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