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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전용 취업 플랫폼 탄생…채용정보 11만건 한자리에

중앙일보

입력

고졸 전용 취업 지원 플랫폼. 홈페이지 캡쳐

고졸 전용 취업 지원 플랫폼. 홈페이지 캡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고졸 채용 관련 정보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운영 체제인 '고졸 전용 취업 지원 플랫폼(가칭)'이 문을 열었다.

직업계고 학생이나 고졸 청년이 그동안 한국고용정보원, 신용보증기금, 사람인 같은 여러 사이트에서 찾아야 했던 채용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23일 현재 경영·회계·사무, 운전·운송, 건설, 기계 분야 등의 11만 4000여개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다.

플랫폼을 통해 워크넷·사람인 등에 흩어져 있던 채용 정보를 한 자리에서 검색해 볼 수 있다. 홈페이지 캡쳐

플랫폼을 통해 워크넷·사람인 등에 흩어져 있던 채용 정보를 한 자리에서 검색해 볼 수 있다. 홈페이지 캡쳐

기업들은 고졸 채용을 하거나 현장실습을 제공할 경우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직업계고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거나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검색해 보고 면접 제안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업에서는 해당 직업계고가 어떤 학교인지, 학생이 어떤 것을 배웠는지를 잘 모르는 경우도 많아 고교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고졸 구직자들은 취업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취업 지원 플랫폼이 고졸 청년들과 기업 간 상생의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은 '고졸 전용 취업 지원 플랫폼'이란 가칭으로 홈페이지(job.kosaf.go.kr)에는 '교육부 중앙취업지원센터'라고만 돼 있지만, 공모를 통해 새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 24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국민 누구나 플랫폼 이름을 제안할 수 있으며 1등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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