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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에 1개씩 팔렸다, '제2 허니버터칩' 품절대란 난 이 과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오리온이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 봉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리온이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 봉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리온은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 봉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출시했으니 1초에 한 개씩 판매된 셈이다. 누적 매출액은 320억 원가량이다.

꼬북칩 전체 브랜드(콘스프·인절미·초코츄러스맛)도 아니고 초코츄러스맛 단일 품목으로만 이 정도로 잘 팔린 건 이례적인 성과다. 통상 과자업계에서 월 매출 10억 원 정도 되면 히트작으로 분류된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월 매출이 평균 26억원가량 팔린 것으로, 내부에서도 메가 히트작으로 평가하고 있다.

오리온은 꼬북칩 콘스프맛을 2017년 3월 처음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네 겹 스낵’인 점을 내세웠다. 오리온의 포카칩이 두께 1.4㎜ 미만의 홑겹 스낵이라면 꼬북칩은 네 겹이기 때문에 훨씬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2019년 말 인절미맛이 출시됐고 지난해 9월 초코츄러스맛이 나왔다. 초코츄러스맛은 출시 초기 진열 즉시 완판되는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4개월 만인 올해 1월 누적 판매량 1000만 봉을 달성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츄러스맛은 꼬북칩 특유의 바삭한 식감에 달콤하고 진한 맛을 구현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초콜릿 함량을 높여달라’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출시 당시 19.2%였던 초콜릿 함량을 24.9%로 올렸다.

국내에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인기가 SNS를 통해 알려지며 해외에서도 제품 출시 요구가 이어졌다. 오리온은 올해 3월 중국에서 ‘꼬북칩(중국명 랑리거랑) 초콜릿맛’을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를 개시했다. 4월에는 스낵의 본고장인 미국과 호주 등에도 수출을 시작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이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꼬북칩이 K-스낵을 대표하는 과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품력을 높이고 시장을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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