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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또 띄운 文 "한국은 백신허브 한 축, 개도국 더 지원할것"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 녹화영상 형식으로 참여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 녹화영상 형식으로 참여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K-방역 성과를 강조하며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을 맡고 있다"며 "더 많은 백신 보급과 지원으로 코로나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에 녹화영상 형식으로 참여해 "존경하는 바이든 대통령님, 정상 여러분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 개최를 환영한다"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이끌고 계신 바이든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는 인류를 위기로 몰아갔지만, 인류는 어느 때보다 서로의 안전을 걱정하며 연대하고 더 나은 회복과 재건을 위해 따뜻하고 창의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언제든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다. 인류의 안전한 삶을 위해 한국 국민들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코백스(COVAX)에 2억달러(약 2400억원)를 공여하기로 약속했고, 한-미 백신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네 종류의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은 포용적 보건 협력에 앞장서고, 국제 보건안보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유엔과 WHO 논의에도 활발히 참여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125개국과 방역물품을 나눴으며 코로나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교육·일자리 등 다양한 경제·사회 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ODA의 꾸준한 확대로 포용적 회복에 함께하고, 개발도상국이 보건 역량을 총체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코로나를 넘어 더 나은 세계를 향한 인류 공동의 노력에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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