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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수소발전 기술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활성화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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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현대자동차·덕양과 함께 ‘한국형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현대자동차·덕양과 함께 ‘한국형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수소발전 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 국내 기업과 협력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확대 ▶그린수소 생산기술 확보 ▶수소혼소 가스터빈 실증 등 수소에너지 기반의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우선 현대자동차·덕양과 함께 ‘한국형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울산발전본부에 1MW급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2022년까지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면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P2G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동해시에 MW급 그린수소 생산 R&D 실증단지를 구축한다. 이달 말 3.2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하고, 내년 4월까지 2MW급 P2G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수소혼소 가스터빈의 기술 개발과 실증에도 나선다. 기존 가스터빈 설비를 활용한 ‘수소혼소 연소 최적화 기술개발’(한전·발전사 통합과제)을 추진한다.

 또 산업부 주관으로 기획 중인 수소혼소 가스터빈 실증기술 개발과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가스터빈 제작사(두산중공업), 수소가스 공급사(SK가스)와 협력해 국내 기술 기반의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발과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UNIST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기반기술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 5월 UNIST와 이산화탄소를 없애는 동시에 전기와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10kW급 전력과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발전소 배기가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자원화하는 탄소자원화 실증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포집한 이산화탄소에 메탄(CH4)을 혼합한 후 저온 플라즈마 반응을 통해 수소와 일산화탄소의 합성가스(H2+CO)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생산된 수소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의 주 연료로, 합성가스는 화학산업의 기초연료를 제조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동서발전은 정부과제로 당진발전본부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탄소자원화 실증설비(1000㎾급)를 구축하고 있다. 이 실증설비는 연간 약 1200t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와 함께 수소 60t, 합성가스 1550t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국내 기업과 협업해 수소혼소발전·연료전지 등 수소발전사업을 확대하고 수소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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