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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학자, 전염 강한 변종 만들려해…박쥐 우먼도 있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1.09.22 16:56

업데이트 2021.09.22 17:04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중앙포토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중앙포토

중국 우한의 과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 전염성이 강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트럼프 행정부 산하 기관에 연구비 지원도 요청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현지 시각으로 21일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해 전 세계 과학자들이 만든 웹 기반 조사팀 ‘드래스틱(Drastic)’이 공개한 문서를 인용해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한 과학자들은 코로나19가 최초로 나타나기 1년 6개월 전,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의 새로운 ‘키메라 스파이크 단백질’을 포함한 피부 침투 나노입자를 윈난성의 동굴 박쥐에 전파할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또한 인간을 더 쉽게 감염시키기 위해 유전적으로 강화된 키메라 바이러스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그뿐만 아니라, 고위험 천연 코로나바이러스 변종과 더 전염성이 있지만 덜 위험한 변종을 혼합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이런 제안은 우한 바이러스연구소(WIV)와 밀접하게 일했던 피터 다작 ‘에코헬스 얼라이언스’ 대표가 제출했다. 해당 연구팀에는 ‘박쥐 우먼’으로 불리는 우한연구소 소속 스정리(石正麗) 박사도 포함돼 있었다.

우한 과학자들은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에 1400만 달러(한화 약 160억 원)를 요청했다. 그러나 DARPA는 “제안한 과제는 지역 사회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 분명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연구자금 지원을 거절했다.

우한 연구소가 전염병 창궐 이전 몇 년 동안 이른바 ‘기능 향상’ 작업을 수행해 왔다는 것을 증명하고 발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앵거스 달글리쉬 런던 세인트조지스 교수는 “이 연구는 자금 없이도 진행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연구원은 “무서운 부분은 그들은 전염성 키메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를 만들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30% 이상으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보다 최소 10배 이상 치명적”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만약 그들이 만들고 있었던 바이러스가 퍼졌다면 그 대유행으로 인해 인류는 거의 종말에 빠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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