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그 '기능성 의자'도 80% 싸다…놀라운 집콕 할인전

중앙일보

입력 2021.09.22 07:01

업데이트 2021.09.22 07:28

롯데메종 동부산점의 한샘디자인파크. [사진 한샘]

롯데메종 동부산점의 한샘디자인파크. [사진 한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집콕’ 관련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도 해외여행이 막힌 신혼부부들을 겨냥한 가구·인테리어 업계의 각종 할인 이벤트가 한창이다.

이석종 가구산업협회(KOFA) 사무국장은 22일 “추석 명절은 가을 웨딩 시즌으로 가는 길목으로 가구·인테리어업계가 놓칠 수 없는 시기”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사무 가구 판매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업계가 여행 대신 생활 가구와 용품을 구매하는 신혼부부 등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한샘디자인파크와 한샘인테리어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달 말까지 가구와 생활용품 1000여종을 할인 판매한다. 식기, 취사 용품, 밀폐 용기 등 주방용품 460여종은 최대 77%, 식기 건조대는 50%, 수납 박스는 38% 각각 할인한다. 시몬스 침대는 23일 CJ온스타일을 통해 대표 프리미엄 상품인 ‘N32 토퍼 매트리스’를 내린 가격에 판매한다. 신용카드 할인과 적립금 혜택을 더하면 할인 폭이 더 커진다. 접히는 매트리스를 뜻하는 토퍼는 일반 침대로 쓰일 뿐만 아니라 캠핑·차박·요가를 선호하는 고객 사이에서 인기다.

신세계까사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가구와 주방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슬기로운 추석 생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 전용 가구 브랜드 ‘어니언’을 중심으로 할인한다. 거실장은 46%, 1인 전동 리클라이너 소파(시트앤모어)는 23% 각각 내린 가격에 내놓았다. 기능성 의자 ‘커블 체어’를 생산하는 에이블루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대 80% 할인받을 수 있는 행사를 한다. 전용 커버와 선물 박스도 준다. 커블 체어는 앉았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제품으로 최근 재택근무 필수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모델 손연재와 에이블루의 기능성 의자 ‘커블 체어’. [사진 에이블루]

모델 손연재와 에이블루의 기능성 의자 ‘커블 체어’. [사진 에이블루]

렌탈업계도 가세했다. 현대렌탈케어와 현대큐밍은 이달 말까지 ‘리프레리스타(J-L100G0B)’ 안마 의자를 설치하는 고객에게 월 렌탈료를 1만원 깎아준다. 사용자 체형을 인식해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하고, 인체에 밀착돼 부위별로 골고루 마사지를 해주는 게 특징이다. 인덕션 등 주방기기를 설치하는 고객에게는 15만원 상당의 테팔 냄비 2종 세트를 증정한다.

‘집콕’ 고객을 노린 가구·인테리어 업계의 움직임은 신제품 출시로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 선행 지표로 꼽히는 디자인 출원의 증가가 이를 뒷받침해준다. 가구산업협회와 특허청에 따르면 주요 가구류의 디자인 출원은 1325건으로 전년 대비 41%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소파(25%↑), 안마용 의자(132%↑), 침대(54%↑), 매트리스(89%↑)처럼 생활 가구의 출원이 눈에 띄게 늘었다. 수납 가구 출원도 늘었는데 집안에서 업무를 보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임빈 특허청 심사관은 “휴식의 질을 높여주는 가구 디자인 출원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집을 단순 거주지에서 종합 생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시장의 수요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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