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NC 잡고 4위 탈환...'가을 강자' 저력 발휘

중앙일보

입력 2021.09.21 16:56

업데이트 2021.09.21 17:05

두산 베어스가 가을 강자다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IS포토]

두산 베어스가 가을 강자다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IS포토]

가을이 왔다. 두산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2-2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최원준이 6이닝 동안 2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타선은 1·2회 공격에서만 6점을 지원했다.

두산은 최근 6경기에서 4승(2무)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5일 대구 삼성전부터 치른 14경기 전적은 10승3무1패. 8월까지 7위였던 두산이 어느새 상위권에 다가섰다. 이 경기에서 NC를 끌어내리고 0.5게임 차로 4위로 올라섰다. 6시즌(2015~20)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강팀' 두산이 가을 강자다운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NC 선발 투수 신민혁을 두들겼다. 1회 말 1번 타자 정수빈이 우측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3번 박건우는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기회에서는 박세혁과 허경민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며 3-0으로 앞서갔다.

2회도 3득점 했다. 신인 안재석이 선두 타자 우전 2루타, 후속 정수빈도 우전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주자를 2루에 두고 나선 박건우가 좌월 투런 홈런을 치며 다시 2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다시 한번 하위 타선이 득점을 만들었다. 김재환이 2루타를 치며 득점권에 나서자 박세혁과 허경민이 연속 적시타를 쳤다. 1회와 흡사한 득점 루트가 나왔다.

무실점을 이어가던 최원준은 4회 초, 노진혁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두산은 4회와 5회도 1점씩 추가했다. 4회는 양석환이 선두 타자 사구 출루, 후속 박세혁은 볼넷을 얻어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허경민이 땅볼에 그쳤지만, NC 2루수의 송구 실책 덕분에 3루를 밟았던 양석환이 득점까지 해냈다. 5회는 페르난데스가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최원준은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NC 타선을 막아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진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타선은 8회 말 1사 1루에서 박계범이 좌중간 적시타를 치며 1점, 강승호와 김인태가 사구와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기회에서는 전민재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12번째 득점을 해냈다.

두산은 9회 마운드에 오른 김민규가 실점 없이 9회를 막아냈다. 두산이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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