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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출격' 토론토, 탬파베이에 석패...양키스에 추격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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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로비 레이. [USA투데이=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로비 레이. [USA투데이=연합뉴스]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이 뜨겁다. 동부지구 3팀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인 빅리거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4-6으로 석패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탬파베이 특급 유망주 투수 쉐인 바즈를 상대로 고전했고, 마운드는 5회 이후 급격하게 무너졌다. 2-0으로 앞서고 있던 5회 말 선발 투수 로비 레이가 얀디 디아즈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레이는 이 경기 4⅔이닝 3실점 조기강판.

불펜진도 6~8회 모두 1점씩 내줬다. 9회 초 공격에서 마커스세미엔이 투런포를 치며 4-6, 2점 차로 추격했고 이어진 상황에서 만루 기회도 만들었다. 하지만 역전타는 나오지 않았다.

경쟁팀 뉴욕 양키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4-3으로 승리했다. 2회 말 개리 산체스가 선제 솔로 홈런을 쳤고, 3회 앤서니 리조와 애런 저지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희생플라이와 글레이버 토레스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선발 투수 네스터 코르테스가 5회 초 갑자기 흔들리며 3점을 내줬지만, 채들 그린과 클레이 홈스 등 불펜진이 무실점 투구로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9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양키스가 승리했다.

토론토는 9월 치른 19경기에서 15승을 거뒀다. 20일까지 84승65패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2위를 치켰다. 1위는 86승65패를 기록한 보스턴 레드삭스.

하지만 여전히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토론토에 1.5경기 차로 처져있던 양키스가 이날 승리하며 84승67패를 기록, 승차를 0.5로 좁혔다. 보스턴과 토론토 양키스의 지구 순위 경쟁이 곧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다.

보스턴과 토론토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 양키스는 6승4패를 기록했다. 최근 페이스는 3팀 모두 좋다. 남은 시즌 생존 경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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