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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학교 다니지? '차은우 닮은꼴' 21세 공대생 정체에 깜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딥러닝 영상생성기업 클레온이 가상인간 ‘우주’를 공개했다. [클레온 SNS 캡처]

딥러닝 영상생성기업 클레온이 가상인간 ‘우주’를 공개했다. [클레온 SNS 캡처]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 가상 인간)에 대한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번엔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인 차은우를 쏙 빼닮은 남성 가상 인간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AI(인공지능) 딥러닝 영상생성기업 ‘클레온’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남성 가상 인간 ‘우주’를 공개했다. 우주는 여러 얼굴을 섞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 얼굴로 만들어졌다.

그동안 등장한 가상 인간이 셀럽, 아이돌, 모델 등이었던 것과 달리 우주는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법한 친구 같은 모습으로 설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이들 마음을 공감하기에 평범한 대학생이 제격이란 판단에서다.

그는 2001년생으로 올해 21살이며 카멜로 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에 재학 중이라는 설정이다. 취미는 운동과 등산, 독서와 베이킹이다. 자연과 환경을 중요시하는 가치관의 소유자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년대~2000년대 초반) 특성을 적극 반영했다.

앞으로 우주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광고업계에서 가상 인간 모델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사생활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이점 때문이다.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만든 가상 인간 ‘로지’. [로지 인스타그램 캡처]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만든 가상 인간 ‘로지’. [로지 인스타그램 캡처]

실제 지난해 8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만든 가상 인간 ‘로지’는 데뷔 1년도 안 돼 협찬만 100여 곳에서 받는 유명 인사가 됐다. 로지의 본명은 오로지이며, 나이는 영원한 22세다. 관심사는 세계여행, 요가, 러닝, 패션, 에코라이프 등이다. Z세대(2000년대 초반 출생)가 선호하는 외모를 조합해 만들었다.

로지가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건 지난 7월 공개된 신한라이프 광고부터다. 신한라이프의 15초와 30초짜리 광고 2건의 유튜브 조회 수는 1674만회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로지로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올해 벌어들인 수익은 10억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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