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인스타에 보름간 운동화 4켤레… 주식보다 재밌는 ‘스니커테크’

중앙일보

입력 2021.09.20 09:28

업데이트 2021.09.20 14:11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운동화에 꽂혔다.

정 분회장은 인스타그램에 9월 들어 운동화 사진을 모두 4장 올렸다. 모두 나이키 한정판 운동화다.

정용진 인스타그램. '에어조던1 레트로 로우 X 트레비스 스캇 X 프라그먼트'. 인터넷 캡처

정용진 인스타그램. '에어조던1 레트로 로우 X 트레비스 스캇 X 프라그먼트'. 인터넷 캡처

지난 3일 첫 사진을 올린 데 이어 11일, 19일, 20일에 잇달아 사진을 올렸다.

20일 정 부회장은 이샤드 웨어 매그너스워커 덩크 하이프로 SB ‘어반아웃로’라는 설명과 함께 주황색과 흰색 바탕에 하늘색 스워시(나이키의 로고)가 달린 운동화를 올렸다.

정용진 인스타그램. 이샤드 웨어 매그너스워커 덩크 하이프로 SB ‘어반아웃로’. 인터넷 캡처

정용진 인스타그램. 이샤드 웨어 매그너스워커 덩크 하이프로 SB ‘어반아웃로’. 인터넷 캡처

19일에는 '오프화이트 덩크 로우 더 50 로트1'이라는 설명과 함께 흰색과 은색이 조화를 이룬 운동화 사진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ㅎㅂ님께서 선물해주심'이라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정용진 인스타그램. '오프화이트 덩크 로우 더 50 로트1'. 인터넷 캡처

정용진 인스타그램. '오프화이트 덩크 로우 더 50 로트1'. 인터넷 캡처

11일에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는 멘션과 함께 검정, 파랑, 흰색 디자인의 운동화를 올렸다. 이 제품은 '에어조던1 레트로 로우 X 트레비스스캇 X 프라그먼트'다.

지난 3일에는 흰색·검정색으로 이뤄진 신발을 올리며 제품명과 함께 ‘구입’이라고 알렸다.

한정판 운동화는 희소성 때문에 발매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시장이 형성돼 있다. 인기가 높은 신발은 추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한 경우도 있다. 신발을 뜻하는 스니커즈와 재테크의 테크를 합친 ‘스니커테크’라는 신조어까지 있다. 신발 구매를 통해 수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이 선보인 운동화중 ‘에어조던1 레트로 로우 X 트레비스스캇 X 프라그먼트’는 발매 가격이 18만9000원이지만 현재 시세는 17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수익율이 800%를 넘는다.

나이키가 지난해 5월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 앤 제리스와 함께 출시한 ‘나이키X벤앤제리스 SB 덩크 청키 덩키’는 12만9000원에 발매됐지만 사흘 만에 21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운 좋게 구매에 당첨됐다면 사흘 만에 16배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용진이형님까지 이 세계 들어오면 곤란하다”, “리셀로 사는 게 맞냐”, “리셀 가격 올라가는 소리가 들린다” 등 다양한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미국의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스톡엑스에 따르면 전 세계 스니커즈 리셀 시장 규모는 한화 약 6조60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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