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부부싸움하다 불 질러…처지 비관해 방화 시도도

중앙일보

입력 2021.09.19 15:45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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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 서울 곳곳에서 가족과의 갈등으로 방화를 시도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쯤 한 다세대주택에서 A씨(72)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내와 말다툼을 한 후 옷 여러 벌을 화장실로 가져가 불에 태운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불은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았다.

A씨와 아내가 다투는 소리를 들은 이웃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으로 조사한 뒤 A씨에게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10시 45분께 서울 중랑구 한 다세대주택에서도 B(69)씨가 술에 취해 혼자 사는 집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로 불이 난 것은 아니어서 다른 피해는 없었고 집에 뿌린 물질은 잔류물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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