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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호텔 투숙률 90%…부산, 추석 연휴 갈만한 곳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7월 부산 남구 부산시립박물관 문화체험관에서 개최한 궁중복식체험에 참가한 시민들이 옛 왕비와 공주의 복장을 한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지난해 7월 부산 남구 부산시립박물관 문화체험관에서 개최한 궁중복식체험에 참가한 시민들이 옛 왕비와 공주의 복장을 한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대로 떨어진 부산에 추석 연휴 동안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기간 부산 내 주요 호텔은 투숙률은 80~95%로 대부분 예약이 끝난 상태다. 이번 연휴 때 부산에서 갈 만한 곳은 어디가 있을까.

수목원·박물관 등 연휴 정상운영…사전예약해야

부산 해운대구 석대동에 위치한 ‘해운대수목원’은 추석 연휴(20~22일) 동안 정상 운영한다. 단 추석 당일에는 휴원한다. 추석 연휴 동안 수목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며,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이다.

지난 5월 20일 임시 개방한 해운대수목원은 개방 후 석 달 만에 12만여 명이 방문했다. 이순열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 소장은 “추석 연휴 동안 수목원을 방문해 가족들과 함께 푸른 숲에서 맑은 공기를 느끼고 초식동물들과 교감할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남구에 위치한 ‘부산시립박물관’은 추석 연휴 기간 박물관을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하는 ‘보름달에 행운이 들었네’ 행사를 진행한다. 선착순으로 매일 800명에게 스크래치 카드를 지급하고, 스크래치 카드를 긁으면 물감, 수첩, 물병, 교구재(보드게임), 도록 등을 받을 수 있다. 행사 참여를 위해 부산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관람 예약을 해야 하며, 관람 시간은 9시부터 오후 6시(입장 오후 5시)까지다.

부산현대미술관. 사진 부산시

부산현대미술관. 사진 부산시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부산현대미술관’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7일부터 현대미술기획전 ‘신실한 실패, 재현 불가능한 재현’을 개최하고 있다. 기획전은 내년 2월 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금융 자본의 증감이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추상화된 자본주의’를 미술로 재현했다. 이를 통해 동시대 미술에 있어 리얼리즘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전시에는 잭슨홍(한국), 재커리 폼왈트(미국) 2인의 작가가 참여하며, 두 작가의 단채널 및 다채널 영상, 사진, 설치, 조각 등 5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관람 신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간당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방문일 하루 전까지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하면 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 시간은 추석 연휴를 포함해 개최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이동자제 권고” 온라인·비대면 프로그램도

이와 함께 부산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이동자제 권고에 따라 ▶부산문화 다봄: 한가위 온라인 문화생활 지원 ▶온라인으로 즐기는 박물관·미술관 프로그램 ▶다문화 가족 ‘슬기로운 집콕 추석 생활’ 등 다양한 온라인·비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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